지난달 3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 항공기가 공습으로 파괴된 주택 근처를 지나가 하늘에 연기가 남아 있다. 이스라엘군은 1일 휴전 종료와 함께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종료를 앞두고 현지에서는 로켓 소리와 총성이 들렸다고 외신은 전했다.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군이 2차 휴전이 종료되자 마자 가자지구에서 전투 활동을 재개했다고 군 당국이 발표했다. 외신들은 로켓 소리와 총성이 휴전 종료를 앞두고 들리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시간으로 1일 오전7시 휴전이 종료됐다.
BBC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전 6시경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서 사이렌이 울리고 수분뒤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로켓이 요격됐다.
또 종료시간 7시를 앞두고 남부 이스라엘의 키부츠에도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영토로 향해 공격을 시작하면서 휴전을 위반했다며 반격을 시작했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군은 공군기들이 가자지구의 하마스의 목표물을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엿새동안 진행된 휴전 기간 동안 하마스를 비롯한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은 가자에서 대부분이 이스라엘인인 인질 100명 이상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240명을 풀어줬다.
석방 대상은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들이었다.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는 휴전을 이틀 추가로 연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AP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인질이 줄어들고 이들 중 특히 이스라엘군 포로 석방을 놓고 하마스에서 더 큰 대가를 요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복잡한 상황이 휴전 연장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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