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사회관 신축 건물(조감도)이 대학 설립 초창기에 지어져 부산대를 상징하는 건물인 '인문관'과 닮은 형태로 재건축이 추진된다.
참고로 부산대 인문관은 부산대를 상징하는 대표 건물로 한국 현대건축의 선구자인 김중업 건축가가 설계했다. 1959년에 준공해 1995년까지 대학 본관으로 쓰였으며, 현재는 인문대학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2014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재됐다.
사회관 개축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최근 설계 공모를 실시한 결과 일신설계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김명규)와 강부존건축사사무소(대표 강부존) 컨소시엄의 설계안을 최종 선정하고 11월 30일 오후 사회과학대학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대 사회관 개축은 총 406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대학건물 신축 공사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사회과학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개축 공사 설계공모 당선작에 대한 설명과 향후 사업 추진 방향 등을 소개했다.
사회관 개축은 12월부터 본격적인 계획설계 등 절차에 돌입,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현재 사용 중인 부산대 사회관은 지난 1979년 지어져 40여년이 훨씬 경과된 노후건물이다. 부산대는 이번 신축을 통해 사회과학 분야의 교육·연구 환경을 개선하고, 도서관의 부족한 학생 열람 및 편의 공간 확보를 위해 보존서고를 이전 확충할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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