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일본, 육아수당 100만원 현금→간편 결제로 받는다

일본, 육아수당 100만원 현금→간편 결제로 받는다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그동안 현금으로만 지급되던 일본 육아 수당이 간편 결제로도 지급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4일 어린이가정청이 임신·출산 시 주는 총 10만엔을 2025년도부터 전자화폐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지자체에서 수급자가 신청 시 원하면 가능하다.

그대로 쇼핑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 지급은 임신 중이나 출산 직후 은행에 가서 현금을 찾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돈은 2022년도의 제2차 보정 예산에서 '출산·육아 응원 급부금' 명목이다. 어린이 가정청에 따르면 95% 가까운 지자체가 현금으로 주고 있다.

임신 신고를 할 때 급부를 신청하고 출산 전 5만엔을 받는다. 출생신고를 한 뒤 낳은 아이 1명당 5만엔을 받는다.

2024년의 통상 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제출해, 급부금은 2025년도부터는 상설화하고 명칭도 '임산부를 위한 지원 급부(가칭)'로 한다.

지자체는 전자화폐로 지급하기 위해 사업자를 선택해야 한다. 소프트뱅크의 페이페이(PayPay)나 라쿠텐그룹의 라쿠텐페이 등이 거론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