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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전국자원봉사자대회' 개최

환경보호 인명구조 앞장선 손신숙 이강우씨 국민훈장

[파이낸셜뉴스]
부산서 '전국자원봉사자대회' 개최
2023 전자원봉사자대회 포스터

행정안전부는 5일 제18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박수받을 수밖에’를 주제로 부산에서 '2023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를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태풍, 집중호우 등 국가적 재난·재해를 극복하고 다양한 활동으로 우리 사회에 온기와 희망을 전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단체 등에게 감사함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자원봉사단체와 2023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 등 600여 명이 참여한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개인, 단체,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총 247점이 수여된다.

자원봉사대상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석류장에는 포항시EM생활환경실천협의회 명예회장 손신숙 씨(73세. 경북 포항시)와 시민학생구조단 이강우 씨(78세. 서울 송파구)가 선정됐다.

국민포장은 부산광역시 강서구자원봉사센터 박정순 씨(82세. 부산 강서구)와 강원특별자치도 지체장애인협회 홍천군지회 부지회장 이병길 씨(68세. 강원 홍천군)가 수상한다.

(사)한국자원봉사연합회(부산 남구), 경상북도의용소방대연합회(경북 안동시), 국군간호사관학교(대전 유성구), 포스코 봉사단(서울 강남구)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모두 32개 단체와 7개 기업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방자치단체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가 대통령표창, 경기도 부천시가 국무총리표창, 전라남도 장흥군 등 3곳이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표창을 각각 수상한다.

한편 ‘12월 5일’은 국제연합(UN)이 정한 자원봉사자의 날로, 우리나라도 2005년부터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는 내년에 개최 예정인 제27회 부산 세계자원봉사대회를 앞두고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부산에서 개최된다.

내년에 개최될 세계자원봉사대회는 세계자원봉사협의회(IAVE) 주관으로 격년마다 개최되는 자원봉사 분야 최대규모의 국제행사로, 우리나라는 2002년 제17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22년 만에 개최하게 되며, 전세계 80여 개국의 자원봉사자와 단체 등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재난·재해와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국민을 위로하고 온 국민이 따뜻한 겨울을 나눌 수 있도록 ‘온기나눔 범국민 캠페인’을 진행한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