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재도전프로젝트 성과공유회' 세종서 개최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사진=연합
제주 '경력잇는여자들협동조합'은 공무원연금공단과 협력해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됐던 청년과 퇴직한 중장년에게 ‘세대 돌봄 활동가’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보살핌이 필요한 약 3000명의 아동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돌봄 공동체 기반을 조성했다.
주식회사 퍼즐랩은 공주 청년마을 ‘자유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역에서 이주.정착을 준비하는 대도시 중장년과 지역에 먼저 정착한 주민을 연결했다. 지역 탐구, 주민교류 등을 통해 100여 명의 생활인구가 유입됐다. 또한 몽골.페루에서 한동대학교 교환학생으로 온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역 체류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생활인구 유입을 지원했다.
행정안전부는 이처럼 지역에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중장년과 청년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 민간기업, 청년마을, 공공기관 등과 연계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재도전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행안부는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재도전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공주, 영덕 등 12개 지역에서 지역 특성을 반영해 17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례가 공유된다.
17개 프로그램은 △청년마을 연계 중장년 지역살이 재도전 지원(2개) △지역단체 연계 청년, 중장년 등 생애주기 재도전 지원(13개) △지자체 연계 맞춤 사업 및 행사 지원(2개) 등 3가지 유형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에는 생활인구 유입과 세대와 지역을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 것이 특징이다.
행안부는 17개 프로그램에 대한 전문가와 참가자 평가 등을 통해 우수 기관 5곳을 선정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이밖에 그간 재도전 및 지역 활력 지원에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대통령표창 1점, 국무총리표창 2점,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5점을 수여한다.
임철언 균형발전지원국장은 “올해 추진된 재도전프로젝트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등 지역을 연결하고, 청년과 중장년 등 세대를 연결함으로써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며, “지역의 활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민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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