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황의조 수사 결과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 선발 안해" (서울=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가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에 대해 수사기관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의 황의조. 2023.11.28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가 불법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는 가운데 경찰이 황씨를 추가 소환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4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거의 완료했고 황씨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정이 조율되면 출석요구를 해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추가 피해자는 더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2명"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황씨 측이 피해자의 신원을 유추할 수 있는 정보를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2차 가해 가능성을 놓고 법리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필요하면 법무법인이든 황씨 본인이든 2차 가해 부분이 있다면 폭넓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영상 유포 혐의로 구속된 황씨의 형수가 해킹 등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탄탄한 증거를 확보했다. 일방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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