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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웅치·이치 전투 선양사업' 지원 조례 발의

전북도의회 '웅치·이치 전투 선양사업' 지원 조례 발의
전북 완주군과 진안군에 있는 '임진왜란 웅치 전적지'. 문화재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윤수봉 전북도의회 의원(완주1)이 임진왜란 당시 대표적인 육상 전투를 조명하기 위해 '웅치·이치전투 선양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다.

4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해당 조례는 5개 조항으로 구성됐고 전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도지사 책무를 규정하고 있다.

전적지 발굴과 조사, 보존, 정비, 희생자 추모사업 등에 관한 지원사업 추진 근거를 담고 있다.

웅치전투는 임진왜란 초기에 완주군과 진안군의 경계에서 조선이 거둔 육상 첫 승리로, 전쟁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육상의 '한산대첩'이라고 불릴 정도로 조선의 임란 극복에 중추적 역할을 한 전투로 알려져 있다.
영화 '한산'에도 등장해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이치전투는 1592년 7∼9월 완주군 운주면과 충남 금산군 진산면 일대에서 왜군과 싸워 이긴 전투이다.

윤수봉 전북도의원은 "웅치전적지의 국가사적 지정을 계기로 지자체 차원에서도 선양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라며 "이번 조례를 통해 웅치·이치전투가 제대로 된 역사적 평가를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