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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만에 우승 LG트윈스 서울광장 퍼레이드 무산

29년만에 우승 LG트윈스 서울광장 퍼레이드 무산
지난달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kt에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9년만에 한국시리즈를 재패한 서울 연고지를 둔 LG트윈스 야구단의 서울광장 축하 페레이드가 무산됐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구단 측은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환영회를 여는 방안을 논의해왔으나, 거리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 환영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일정상 이유로 성사되지 않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LG트윈스 야구단이 29년 만에 우승하면서 대규모 거리 환영회를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아쉬움이 남게 됐다.

시는 서울광장에서 축하 행사를 여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구단 측은 선수들의 일정 조율이 쉽지 않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시즌이 끝난 만큼 선수 개인 일정이 많아 조율이 힘들기 때문이다.

LG 트윈스는 대신 지난 2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평화의전당에서 정규리그·통합 우승을 팬들과 함께 자축하는 '2023 러브 기빙 페스티벌 위드 챔피언십' 자체 행사를 열었다.

앞서 오세훈 시장은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서울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LG 트윈스 우승 축하 거리 환영회를 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