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성과공유회 및 수료식
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5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4기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성과공유회 및 수료식을 개최하고 AI 우수인재 302명을 추가 배출했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대한민국 인공지능(AI) 대표 도시인 광주광역시가 제4기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를 통해 AI 우수인재 302명을 추가 배출했다.
특히 올해는 AI 기업과 협업해 현장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업 연계 프로젝트와 교육생 역량에 맞는 자기주도학습 교육을 통해 교육과정의 질적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5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4기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성과공유회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정수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단장,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인공지능 기업 대표, 제4기 수료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관학교 성과 보고, 우수 프로젝트 공유, 우수 교육생 및 프로젝트팀 시상, 수료증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사피온코리아, 구글코리아, ㈜메가존클라우드, 광주일자리종합센터 등 30여개 기업과 취업 지원 기관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를 열어 수료생들에게 현장 면접, 구인정보 제공, 상담 등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인공지능사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국가 인공지능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 사업의 하나로 운영하고 있는 AI 전문 인력 양성 기관이다.
제4기 사관학교는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총 1300시간에 걸친 AI 교육, 기업 연계 프로젝트 등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됐다.
실무역량을 기르기 위해 페르소나AI, 서림정보통신, 여보야 등 30여개 AI 기업과 함께 총 64건의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과 앱 개발이 이뤄져 교육생과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됐다.
이 밖에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모의 면접, 선후배 간 네트워킹 행사인 커넥팅데이, 기업 브리지데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수료 후에도 채용플랫폼을 활용해 수료생들의 취업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4기 교육생 중 14명이 수료 전 조기 취업에 성공했고, 자격증 취득률 55%, 10건의 공모전 수상 실적을 거뒀다. 역량 평가를 통해 선발된 우수교육생 4명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를 참관할 예정이다.
IT 비전공자인 한 수료생은 "비전공자이지만 이곳 사관학교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본 이론은 물론이고 다양한 실무 경험까지 쌓을 수 있었다"면서 "사관학교에서 배웠던 것을 현장에서 발휘해 실력 있는 인공지능(AI) 전문가로 거듭나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자랑이자, 대한민국 인공지능의 미래인 여러분이 있다면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대표 도시 광주가 글로벌 인공지능(AI)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광주시는 구글클라우드, 독일 지멘스, NHN 등과 함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있고, 인공지능(AI) 영재고 개교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산업 경쟁력 확보에 가장 중요한 인재 양성 사다리를 완성시키고 인공지능 산업을 찬란히 꽃피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제5기 인공지능사관학교 교육생을 내년 1월부터 모집한다. 교육생은 접수 후 온라인 사전교육 이수, 최종 테스트 등 선발 과정을 거쳐 내년 6월 입교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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