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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세번… 美 테크기업 정리해고 바람 계속

스포티파이·트윌리오 '감원'

【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테크기업 스포티파이·트윌리오의 '칼바람'이 끝나지 않고 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 스포티파이와 소프트웨어 기업 트윌리오 등 테크기업의 정리해고가 계속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CN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직원의 17%인 약 1500명을 추가로 감원하기로 했다. 올해만 세 번째 정리해고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1월에는 600명, 6월에 200명 감축계획을 발표했고 이번 구조조정이 올해 세 번째다.

스포티파이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급성장하면서 직원 수가 3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였으며 현재는 8800여 명이다.
스포티파이는 올해 9월까지 5억 3000만 달러(약 6916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통신기술업체 트윌리오도 이날 정리해고를 발표하면서 1년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3차례나 감원을 진행하게 됐다. 트윌리오는 올해 2월에 전체 직원의 17%를 감원했는데 이날 추가로 5%의 정리해고 계획을 발표했다.

theveryfirst@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