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업화 선도 8개 기관 한자리
R&D 현안 공유·협력사항 등 논의
참석한 오피니언 리더들이 부산지역 기술사업화 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제공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는 지난 4일 해운대 그랜드 조선호텔에서 '제2회 부산 기술사업화 정책 협의회'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역의 기술사업화를 선도하는 8개 기관이 모여 올해 부산지역의 R&D 현안과 의견수렴, 앞으로의 상호 협력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최근 도전과 혁신을 견인하는 연구개발(R&D) 추진, 딥테크 등 미래지향적 산업의 강조, 글로벌 공급망·투자 생태계 위축 등 정책·산업·경제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대내외 환경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의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혁신주체들과 함께 현 상황을 진단하고 환경변화에 대비한 협업과 공동대응을 강화해 나가자는 취지다.
이번에는 부산지역 의사결정권자인 오피니언 리더 중심으로 혁신기관 간의 일원화된 플랫폼을 마련하고 기관 간 공통된 아젠다 추진의 협력전략을 실현할 목적으로 부산 기술사업화의 중심을 맡고 있는 동서대 김정선 부총장, 황기현 산단장, 동명대 이기수, 동아대 김성재, 동의대 이임건, 부경대 오정환, 부산대 최경민, 한국해양대 서동환 산학협력단장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문형순 전 동남권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부산특구본부는 향후 중점 추진사항인 기업수요 중심의 특화전략 연구회 운영경과 공유 개선사항, 부산연구개발특구 확대(센텀 등) 변경의 이슈사항에 대한 논의, 지역 당면과제 해결을 위한 협력전략을 발제했다.
이후 산업-R&D-인재 매칭을 위해 산업기술연구조합 제도소개(과기정통부 연구산업진흥과 박솔 사무관), 물산업 연구조합 R&D추진사례(부강테크 박기택 부사장), 독일 프라운호퍼 공동연구방안(프라운호퍼 최정환 박사) 등 부산맞춤형 연계·협력을 위해 공동 연구와 조합제도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오피니언 리더들은 파워반도체 교육 연구조합(동의대 이임건 단장), 혁신강소기업을 통한 신기술 활성화(해양대 서동환 단장), 협동연구의 장기적 유지 방안(동아대 김성재 단장) 등을 논의하고 적극 참여의사를 피력했다.
유진혁 부산특구본부장은 "그동안 지역의 혁신기업 발굴·육성 등 신성장 동력 확보 노력은 지속돼 왔으나, 기관별로 진행돼 정보·예산·지원사업의 한계가 있었다"며 "R&D인력·자금·혁신기업과 기술 등 다방면의 정보공유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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