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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편리하게 하는 사물주소 활용하세요"

'제45차 정책소통포럼' 개최...사물주소 활성화 논의

[파이낸셜뉴스]
"내 삶을 편리하게 하는 사물주소 활용하세요"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사진=합

지난 11월, 행정안전부는 주소기반 자율주행 주차를 위해 주차장의 승하차 지점에 사물주소를 부여하고, 이를 활용한 자율주행 주차 및 호출 시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금까지의 사물주소는 사람이 목적지를 찾아가기 위한 수단이었으나, 앞으로는 드론 배송, 로봇 배송, 자율주행 주차 등 신산업과 접목해 활용 분야가 좀 더 확대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이런 내용의 “안전한 대한민국, 사물주소를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까요?”라는 주제로 7일 서울 정책소통포럼 공간에서‘제45차 정책소통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물 등 사물주소 부여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공공·민간기관이 이용하는 시스템에 사물주소 데이터를 연계하는 등 사물주소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 대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먼저 행안부 주소생활공간과 최인량 사무관이‘사물주소 정책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양성철 대구대학교 교수가 ‘사물주소 활용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한다.

홍용열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부장은 민간기업의 사물주소 공공데이터 연계 활용사례를 소개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제언한다.

국민이 직접 참여해 사물주소를 활용한 위치 신고로 긴급 구조·구급이 가능했던 사례 등 다양한 경험과 국민 눈높이에서 바라본 개선 필요 사항 등에 대해 자유발언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정책소통포럼에서 제안된 다양한 국민 의견은 숙성포럼을 통해 정책제안으로 최종 정리되고, 소관 부처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황명석 혁신조직국장은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사물주소가 국민 생활의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활용되도록 구체적인 대안이 많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