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 공공 와이파이
[파이낸셜뉴스] 정보통신장비 전문 기업 머큐리가 버스 공공 와이파이 5G 전환 사업에 참여해 전국 시내버스 내에서 제공되는 4배 빠른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에 단말 장비를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버스 공공와이파이 5G 전환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해 지난 2019년 5월부터 추진됐다. 전국 시내버스에서 제공 중인 LTE 백홀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를 5G로 전환해 국민의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전국 지자체 수요 조사로 확정된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86%가 SKT 에서 수주를 따냈으며, 머큐리는 SKT에 단말 장비를 공급했다. 이번 5G 전환으로 버스 와이파이는 기존 LTE 백홀 대비 약 4배 이상 빠른 300~400Mbps 급으로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와이파이 최신 기술인 와이파이6E 규격 제품도 포함된다. 머큐리는 와이파이6 및 와이파이6E 제품 2종을 동시에 공급했다.
내년부터 NIA는 와이파이6에 비해 약 2.4배 향상된 속도를 제공하는 와이파이7 기술을 활용한 5G 와이파이 AP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머큐리는 와이파이7 시제품을 2023년 CES에서 전시하는 등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머큐리는 5G 28GHz 지하철 와이파이 구매 사업 와이파이6E(Echo) 장비 공급사로 선정돼 올해 공급을 완료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머큐리는 통신 사업자를 통해 가정용으로 임대하는 와이파이 AP시장에서 60%를 상회하는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버스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통하여 국내 와이파이 리딩 업체로 다시 한번 시장에 알리는 계기 됐다”고 말했다. 또 “향후 다양한 5G, LTE 단말을 포함하여 수출용 5G 단말 시장에도 적극적인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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