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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장애인 '어디나 돌봄' 추진...가족 돌봄수당·야간·휴일 돌봄 지원

내년부터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 최중증 장애인 맞춤 돌봄 추진

경기도, 장애인 '어디나 돌봄' 추진...가족 돌봄수당·야간·휴일 돌봄 지원
경기도가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 최중증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들에게 돌봄 수당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어디나 돌봄'을 추진한다. 경기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 최중증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들에게 돌봄 수당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어디나 돌봄'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장애 당사자와 보호자, 현장 전문가들 100여명과 함께 '어디나 따뜻해지는 봄 토크'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어디나 돌봄' 사업을 발표했다.

'어디나 돌봄'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 360° 돌봄'의 세 번째 정책이다.

'360° 돌봄'은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경기도의 정책으로, 연령·소득과 무관하게 위기 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을 지원하는 '누구나 돌봄',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언제라도 원하는 시간에 긴급돌봄을 제공하는 '언제나 돌봄', 기관·가정, 야간·주말 어디서나 장애인 맞춤 돌봄을 제공하는 '어디나 돌봄'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어디나 돌봄'은 돌봄 욕구가 있음에도 그간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한 장애인들을 위한 사업이다.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 최중증 전문인력 양성 및 맞춤 돌봄, 최중증 장애인 가족돌봄 수당으로 구성된다.

도는 세부 지원체계 구축 후 내년 4월부터 전액 도비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은 야간과 휴일에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장애인복지관 또는 교육지정기관 등을 공모 방식으로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문화예술, 체육활동, 자조모임 지원 등 특성에 맞게 구성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도는 교육을 통해 해당 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돌봄 수당을 지급해 활동지원사나 장애인 시설·기관 종사자에게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 돌봄을 독려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장애인복지기관 이용이 어려운 최중증 발달장애인이 속한 가정에 가족수당을 지급해 최중증 장애인 가족의 돌봄으로 인한 심리적 소진을 예방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0월 18일 '360° 돌봄' 가운데 첫 번째 돌봄 정책인 '누구나 돌봄'에 이어 지난 6일 두 번째 돌봄 정책인 '언제나 돌봄’', 7일에는 세 번째 돌봄 정책인 '어디나 돌봄' 정책을 모두 발표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