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IMM PE 부사장(한샘 대표집행임원)
유헌석 IMM PE 부사장
[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2세대를 전면으로 내세웠다.
IMM PE는 7일 김유진 오퍼레이션즈본부장(한샘 대표집행임원)과 유헌석 IMM PE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송인준 IMM PE 사장이 "역량이 뛰어난 직원들은 속도감 있는 승진으로 보상하겠다"는 경영 방식을 내세운 후 행보다.
특히 이번 승진은 2006년 회사 창립 이후 2009년 및 2010년에 합류한 장기 근속 직원들의 승진이다. IMM PE는 내부 직원들에게 임직원들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주인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부사장은 업계에서 ‘구원투수’ 및 ‘승부사’로 평가된다. 올해 하반기 한샘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돼 구조조정 없이 경영 효율화만으로 기업의 적자를 흑자로 만들었다는 평가다. 지난 2009년 IMM PE에 입사해 성공적인 할리스커피 매각에 이어 에이블씨엔씨, 한샘 등 기업의 위기극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유 부사장은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매각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30%의 지분 매각으로 투자원금을 회수한 딜(거래)이다.
그는 지난해 IMM PE ‘단일 CIO체제’로 조직개편 과정에서 ‘Deputy CIO’의 주요 직책을 맡기도 했다.
IMM PE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강직한 성품과 공정한 업무 방식으로 직원들의 신망을 얻고 있다. IMM PE의 첫 여성 파트너로서 ‘유리천장’이 없는 기업문화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며 “유 부사장은 지난 2010년 IMM PE에 입사하여 객관적이고 투명한 투자철학으로 IMM PE의 밸류업 전략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인물이다.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꾸준한 성과를 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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