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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수정 교수 등 5명 1차 인재 영입 완료... 총선 모드 본격 시동

與, 이수정 교수 등 5명 1차 인재 영입 완료... 총선 모드 본격 시동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위원회 인재영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8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등 총 5명을 인재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철규 위원장은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며 사회에 크게 기여한 분들"이라며 치켜세웠다. 차주에 발표될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 발표에 발맞춰, 국민의힘은 먼저 인재영입을 발표하며 이슈를 선점하고 총선 모드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인재영입위는 이 교수를 비롯해 △허정훈 소아청소년과 의사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윤도현 자립준비청년지원 대표 △구자룡 변호사 등 총 5명을 영입했다.

먼저 하정훈 의사는 100만부 이상 판매된 육아책 '삐뽀삐뽀 119'의 저자로, 이 위원장은 "하 의사는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육아문화 정책에 앞장서고 있다"며 "초저출산 위기 극복 해법을 제시하고 올바른 육아문화를 뿌리내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북한 탈북민 출신으로 서울대 박사학위를 받고 공학도로 활약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에 정착한 북한 이탈주민의 새 롤모델로, 북한 인권 개선과 대한민국 통합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18년간의 보육원 생활을 마치고 자립한 윤 대표는 경험을 태도로 자립청년들의 안정적 자립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윤 대표는 자립준비청년들의 멘토로 활동 중인 선한 영향력의 소유자"라며 "소외된 청년들이 당당한 대한민국의 일원이 되도록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구 변호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으로 알려진 변호사로서, 각종 언론에 패널로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 위원장은 "구 변호사는 보수주의와 법치주의 가치를 적극 대변하는 젊은 오피니언 리더"라며 "공적과 상식에 기반한 합리적 시각으로 당내외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지난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했던 경력이 있다. 이 교수는 범죄피해자 인권 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내며 국민의 안전한 삶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이 위원장은 강조했다. 앞서 이 교수는 국민의힘 현역이 없는 보수 험지 수원에 출마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남은 기간 국민 눈높이에서 민의를 먼저 생각하고 올바른 인성으로 국민 화합에 앞장서며 불굴의 의지로 귀감이 되는 인생을 개척해온 인재를 모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이번에 영입된 인재들이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당당히 어려운 지역에 나가 경쟁하면서 청년들에게 도전정신을 보여주고 그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고 나온 분들도 있다"고 밝혔다.

영입인재들 중에는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정당 정책개발에 참여할 인사들도 있다고 이 위원장은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