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규 법제처장, 리걸테크 산업 활성화 지원 간담회
이완규 법제처장 리걸테크 업계 간담회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신기술과 법령 데이터를 융합한 리걸테크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법제처는 8일 서울 강남구 SC컨벤션센터에서 법령정보 공공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고 리걸테크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리걸테크 업계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리걸테크는 법률(Leg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IT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법률서비스다.
이번 간담회에는 리걸테크산업협의회 소속 기업과 관련 업체 등 10곳이 참석했다.
법제처는 이날 현재 추진 중인 지능형 법령정보 검색과 생성형 법령정보 서비스 그리고 법령정보 개방 체계 구축에 따른 위원회 결정문 11만건의 구축 및 개방에 관한 내용을 소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기업은 "리걸테크 활성화를 위해서는 판결문 데이터 확보가 필요하다"며 "판결문의 공개가 확대돼야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기업은 "법제처에서 법령, 자치법규, 행정규칙, 판례·해석례·일반행정 심판례 등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각 정부부처 및 위원회에 산재돼 있는 특허·조세 심판 등과 같은 특별행정 심판례도 법제처가 한곳에 모아 제공해달라"고 말했다.
이완규 처장은 “앞으로도 법제처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리걸테크 산업 진흥을 위해 지속적으로 민간의 의견을 들을 것”이라면서 “법령정보 데이터가 원활하게 유통되는 생태계가 조성됨으로써 고품질의 법률 서비스가 개발되고 리걸테크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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