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상황 점검·대책 회의 열어 수급 상황 공유·대응 방안 논의
전남도는 중국발 요소수 부족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8일 긴급 상황 점검 및 대책 회의를 열어 정부의 차량용 요소수 공급 상황과 업계 등 전남지역 수급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요소수 부족 사태 재현 없다"
전남도가 중국발 요소수 부족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8일 긴급 상황 점검 및 대책 회의를 열어 정부의 차량용 요소수 공급 상황과 업계 등 전남지역 수급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은 최대 2개월분의 요소수 재고량을 보유하고 있다. 폐기물 수거(1000ℓ·1개월)·소방(2만7000여ℓ·8개월)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 분야에는 당장 차질은 없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수출 제한 장기화 시 화물차를 비롯한 건설기계 등의 물류와 산업 현장에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날 긴급 상황 점검 및 대책 회의를 열어 적극적으로 상황을 관리하고 필요시 중앙 정부와 신속한 요소(수) 공급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전남도와 22개 시·군의 물가종합상황실 기능을 요소수 대응 상황실로 확대·전환한다.
아울러 불공정 상거래행위 신고센터(각 시·군 물가부서)와 합동 점검반을 운영하고, 거점별 판매처 모니터링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예방하고 수요자의 소비심리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위광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현재 전남도의 요소수 수급과 판매 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도민도 동요 없이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대책으로 현장을 더 촘촘하게 살펴 요소수 부족 사태가 재현되지 않도록 신속히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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