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3.12.08.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조희대 대법원장은 8일 임명동의안 가결 직후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국민에게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청문회 준비팀 사무실로 사용했던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법부 구성원들이 심기일전해 재판과 사법행정 모두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법원장의 임명동의안이 가결되면서 김명수 전 대법원장 퇴임 이후 이어진 사법부 수장 공백 상황은 74일만에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미뤄졌던 사법부 행정, 인사 등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다만 1월 1일 임기가 종료되는 안철상·민유숙 대법관 후임 인사의 경우,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이 있어 빨라도 3월이 되야 임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 대법원장은 전했다.
청문회 과정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로 지목한 '재판 지연' 문제에 대해서도 조 대법원장은 "가능한 시행방안을 찾아보고 12월에 예정된 법원장 회의에서도 그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조 대법원장의 취임식은 오는 11일로 예정됐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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