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관리·인권경영·탈탄소전략 등
다양한 부문에서 높은 평가
그래픽=하나금융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이 국제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에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리스크관리, 기업윤리, 기후변화전략 등 다양한 부문의 ESG경영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스탠더드 앤 푸어스 글로벌(S&P Global)이 발표한 ‘2023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DJSI 월드 지수에 2년 연속 편입됐다.
지난 11월 국내 ESG 평가·분석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3 하반기 ESG 종합평가’에서 전체등급이 상반기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A’를 획득한 데 이어, DJSI에서도 2년 연속 월드지수에 편입된 것이다. 하나금융그룹은 "국내외 ESG 평가에서 그룹의 우수한 ESG 역량을 인정받은 쾌거"라고 설명했다.
DJSI는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지배구조·사회적 측면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평가 지수다. 특히 DJSI 월드지수는 전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여 개 기업 중 지속가능경영평가가 상위 10%에 해당하는 기업에게 부여되는 DJSI 최고 등급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ESG 종합평가를 통해 △중대성 평가 △리스크관리 △기업윤리 △세무전략 △기후변화 전략 △탈탄소전략 △인권 등 다양한 부문에서 최상위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하나금융그룹 ESG 기획팀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실천한 노력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을 통해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회구성원들과 적극 소통하며 글로벌 ESG 경영을 선도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그룹의 ESG 활동내용과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ESG 경영 성과를 화폐 가치로 측정한 ‘ESG 임팩트 보고서’ 발간을 통해 ESG 경영 활동을 투명하게 공시했다.
또 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와 생물다양성 회계금융연합(PBAF)에 가입해 생물다양성 관련 리스크 관리 기반을 구축했다.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하는 등 ESG 금융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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