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체육공원 호반광장
시범운영 후 오는 23일~내년 2월까지
지난해 운영된 울산 공공 야외스케이트장 모습. 기후 특성상 야외 스케이트장 설치가 어려운 지역이지만 강추위 덕에 2년 연속 야외 스케이트장을 설치하고 있다. 2023년 12월부터는 '울산 꿀잼빙상장'이라고 이름을 바꾸고 장소도 문수체육공원 호반광장 호숫가로 옮겨 운영한다. 파이낸셜뉴스 사진DB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겨울철 야외에서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울산 꿀잼빙상장'이 내년 2월까지 문을 연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빙상장은 지난해와 달리 문수체육공원 호반광장 호숫가에 설치돼 호수와 빙상장이 어우러진 겨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기존에 설치돼 있는 관람석, 화장실, 매점, 무대 등의 시설을 활용할 수도 있어 편의성도 높아졌다.
꿀잼빙상장은 오는 18일~22일 5일간 무료로 시범 운영한 뒤, 23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입장료는 2000원, 장비 대여료는 1000원이다.
스케이팅, 얼음썰매, 눈썰매 중 1개 종목을 선택해 1시간 30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2개 종목을 동시에 이용할 경우 4000원, 3개 종목은 6000원을 내야 한다.
종일 무제한 이용료는 9000원이다.
빙상 스포츠 입문자를 위한 일일 강습과 2주 과정 일반 강습도 운영한다.
빙상장 주변에서는 복고풍 체험 구역이 설치된다.
붕어빵 경연, 추억의 달고나, 동네 가게 오락실, 어린이 바이킹, 사랑의 솜사탕, 빙어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설날, 밸런타인데이 등에는 사전 신청을 받아 신청자가 준비한 프러포즈 등 이벤트를 빙상장에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안전 확보를 위해 빙상장에 안전요원 14명을 상시 배치하고, 양호실을 운영한다.
또 전문 인력을 배치해 빙상장 빙질을 최적 상태로 관리할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스케이팅과 다채로운 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만큼 많은 시민이 찾아와 건강도 챙기고 추억도 쌓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22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개장식에서는 축하 공연으로 피겨스케이팅 공연과 모던사운즈재즈빅밴드의 겨울왕국, 크리스마스 캐럴 공연이 펼쳐진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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