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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 높은 '신기술 테마株'는 ?

리서치알음 '나노브릭·이노시뮬레이션·인지소프트' 추천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2일 내년에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은 신기술 관련주로 나노브릭, 이노시뮬레이션, 인지소프트가 유망하다고 진단했다.

김도윤·김재무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 국내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상온·상압에서 초전도성을 가진 물질인 LK-99를 구현했다는 논문을 발표한후(7월22일) 주식시장에서는 이와 관련된 테마주가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며 ”투자자들은 언제나 뉴테크놀로지에 열광한다. 빠르게 많이 벌고 싶어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특성상 이런 신기술 테마주는 몇 배, 몇 십배가 오르기 십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기대감으로 오른 종목들은 결국 다시 제자리를 찾는다. 진정한 신기술 기업이라면 실적이 동반되어야 한다”라며 “이에 당 리서치센터에서는 2024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은 신기술 관련 기업으로 나노브릭, 이노시뮬레이션, 인지소프트를 엄선했고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리서치알음은 내년 주가를 견인할 세 가지 신기술 테마로 △나노 △XR △Hyper Automation을 꼽았다.

나노(NANO)는 정부가 5년마다 지속 수립하는 전략 산업 ‘국가나노기술지도’, 향후 전자, 배터리,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상용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또한 XR은 삼성, 애플 등 주요 기업 상품 출시 임박했고, Hyper Automation은 RPA(로보틱 처리 자동화), 챗봇, OCR(광학문자인식), AI 등을 활용해 기업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 및 최적화 측면에서 관심 둘 한 하다는 평가다.

우선 나노브릭은 국내 유일 전기 색가변소재 필름화 및 양산 라인을 구축 완료하고 잠재 고객사들 최종 결정만 남았기 때문에 유망하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나노브릭은 세계 최초 광결정 이용 풀컬러 전자잉크를 개발하고 ESL 모듈화 등 EPD(ElectroPhoretic Display, 전기 영동 디스플레이 소재) 기술을 확보했다”라며 “또한 글로벌 2위 ESL(Electronic Shelf Label, 전자종이) 제조 기업 솔루엠(248070, KS)의 올 3분기 누적 EPD 매입액만 1567억원에 달해 주목할 만 하다”라고 언급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디지털 트윈 기반 XR 기술 확보한데다 B2B, B2G 매출 만으로 흑자 전환 및 증익 가능한 몇 안되는 기업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이 기업은 버추얼 테스팅 기술을 보유해 자율주행 시스템 검증을 위한 차량용 시뮬레이터를 공급해 국내 최초 장갑차 원격주행 플랫폼을 개발했다.
여기에 K-9, T-50, FA-50, K계열 전차 전술훈련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노르웨이, 이라크 등에 수출해 국방 산업 수주 증가로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인지소프트는 금융권 본격적인 업무자동화 도입 수혜가 기대되고 타 AI SW기업 대비 저평가됐다”라며 “이 회사는 AI를 활용한 광학문자 인식 기술(Optical Character Recognition)을 보유해 RPA,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며 이미지 시스템 M/S 1위를 달성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형태의 문서를(계약서, 신청서 등) 이미지화 하는 OCR 기술로 텍스트 추출 및 분류해 1·2 금융권 고객사 확대로 고성장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