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복구...2400여건 입찰 오후 1시 30분까지 연기 조치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조달청은 정부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가 12일 오전 9시27분부터 10시30분까지 1시간 가량 접속장애를 빚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에 이은 두 번째 접속 지연 사태다. 시스템은 정상 복구된 상태다.
조달청은 장애 시간 동안 제출 마감 일시가 도래한 총 2400여건의 입찰을 오후 1시 30분까지 연기하는 임시 조치를 취했다.
지난 2002년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나라장터는 입찰공고, 업체등록, 입찰·낙찰자 선정, 계약체결, 대금지급 등 조달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안전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수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국내 이용자가 평소 대비 4~5배 이상 몰리는 등 입찰 접속량이 폭증해 빚어진 현상"이라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시스템을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측은 '나라장터 업무 특성상 입찰이 오전 9∼10시 30분 사이에 몰려 시스템이 지연이 된 것으로 지방행정시스템이 마비된 것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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