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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 美 벤테그라 선호의약품 등재

미국 내 직판과 시너지, 베그젤마 입지 커진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 美 벤테그라 선호의약품 등재

[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처방집에 등재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벤테그라에서 관리하는 처방집에 베그젤마가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1300만명에 달하는 벤테그라 가입자를 커버하면서 미국 내 베그젤마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벤테그라는 미국 내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로서 처방의약품뿐만 아니라 전문 의료진이 직접 투여해야 하는 의약품의 환급도 담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9월 벤테그라에서 관리하는 공보험 및 사보험 처방집에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는 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베그젤마까지 추가함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직접판매(직판)하고 있는 두 제품 모두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헬스케어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는 "이번 벤테그라 처방집 등재를 통해 암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미국 환자들을 위한 의료 접근성 향상을 이끌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국에서 유효성 및 안전성이 입증된 바이오 의약품의 출시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며, 이를 통해 환자 및 의료 보험 등 시스템 전반에 혜택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도입한 직판 체계가 긍정적인 성과를 지속하며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바이오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 활동 또한 강화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