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본사 전경. 신한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이 내년 1월 서울 구로역·가락동지점과 인천 부평지점, 경기 부천춘의지점 4곳을 인근 지점에 통폐합한다.
12일 신한은행 홈페이지에 따르면 내년 1월 2일부터 구로역·가락동지점은 각각 구로역·가락동기업금융센터와 통합된다. 부천춘의·부평지점도 각각 부천춘의·부평기업금융센터에 통합된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 ‘은행 점포 폐쇄 내실화 방안’을 내놨다. 은행이 지점 점포를 폐쇄하기 전 사전영향평가를 강화했다. 임대료, 인건비 부담에도 은행이 점포 수 줄이는 것은 더 까다롭게 한 것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6일 "2020년 이후 600개에 가까운 은행 점포들이 사라졌다"며 "어려운 시기에 노인 등 금융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점차 제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도 올해 상반기에만 해도 국민은행에서는 60개 넘는 점포를 폐쇄했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이 점포를 폐쇄하지 말라고 업계를 압박하는 가운데 은행이 폐쇄하는 이유는 비용절감이다. 금융업권 관계자는 "접근성 등 때문에 대로변, 1층에 점포를 유지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크다"면서 "신한은행의 경우 이미 많은 점포를 정리한만큼 최소한의 통폐합만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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