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조1614억원 규모... 일반회계 1조 1200억원
울주군의회의 제226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12일 열린 가운데 내년도 1조 1614억원 규모의 울주군 당초 예산안에 대한 의결이 진행되고 있다. 울주군의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주군의회(의장 김영철)는 12일 제22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4년도 울주군 당초 예산안을 확정했다.
군의회가 의결한 2024년도 울주군의 당초 예산안은 1조 1614억원(일반회계 1조 1200억원, 특별회계 413억원)이다.
군 의회는 해당 예산안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통해 일반회계 세출예산 16건, 49억 8539만원 등 예산 80억 4621만원을 삭감했다.
앞서 진행된 상임위 예비심사 보다 일반회계 삭감 규모가 커졌다.
예결위를 통해 추가 삭감된 예산안은 △옹기종기 놀이터 조성사업비 18억원 △MZ뮤직페스티벌 2억 9500만원 △U-15 축구클럽 운영비 6000만원 △마을반장 역량강화 소통프로그램 운영비 4400만원 △폭염대비 살수차 임대료 9000만원 △대기질 환경개선을 위한 살수차 임대료 9900만원이다.
또 체육회운영지원 6억 2686만원 중 1억 6180만원이 부분 삭감된 반면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삭감된 울주군 소상공인의 날 행사비 1700만원은 예결위 심사를 통해 다시 반영됐다.
박기홍 예산결특위 위원장은 “사업 타당성이 인정되는 예산은 원안 심사하였고, 재검토가 요구되는 사항은 수정 및 삭감 조치했다”라며 “확정된 예산안이 모든 군민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본회의에서는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보호 및 지원 조례안 △지역정보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안 △장애인보조기구 구입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안 △2024년도 기금 운용계획안 △2024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26건의 안건을 원안 및 수정 처리했다.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또 노미경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자원봉사 활동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시간 마일리지 포인트제’ 도입 등 예우 정책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울주군은 이날 본회의를 통해 1조 4144억원(일반회계 1조 3274억원·특별회계 870억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제3회 추경안은 기정 예산보다 일반회계는 468억원 감소, 특별회계는 199억원 증가한 수치다. 군 의회는 추경안에 대한 심사를 벌여 오는 20일 열리는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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