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맨시티 상대로 1골 1도움 폭발
팀 내 최고 평점은 당연
아시안컵 앞두고 해외파 선수들 컨디션 Good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원 조율사' 황인범(즈베즈다)이 '강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 골-데뷔 도움'을 한꺼번에 따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 =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제 아시안컵이 고작 한 달도 남지 않았다. 해외파가 모두 소집된 훈련도 고작 보름 가까이 남아있을 뿐이다. 해외파는 해당 대회 2주전에 소집이 가능하고 한국은 바레인과 1월 15일 첫 경기를 치른다.
그런데 손흥민, 황희찬에 이어서 중앙의 황인범마저 맨시티를 상대로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여 클린스만 감독을 흡족하게 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원 조율사' 황인범(즈베즈다)이 '강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 골-데뷔 도움'을 한꺼번에 따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선전=연합뉴스) 아시안컵을 한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해외파 선수들의 컨디션이 모두 올라와 클린스만 감독을 흡족하게 하고 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는 12월 14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맨시티(잉글랜드)와의 2023-2024 UCL 조별리그 G조 6차전 최종전에서 2-3으로 석패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UCL 조별리그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추격 골을 넣고, 후반 추가시간 알렉산다르 카타이의 추가 골을 도우면서 1골 1도움을 작성하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황인범의 득점과 도움은 모두 UCL 무대에서 개인 통산 1호였다.
경기가 끝난 뒤 후스코어드닷컴(평점 8)과 소파스코어(평점 8.4)는 황인범에게 양 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을 주며 활약을 칭찬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맨시티는 즈베즈다를 상대로 사실상 1.5군의 전력으로 나섰다.
황인범은 후반 31분 오스만 부카리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격 골을 터트렸다. 조별리그 6경기 만에 터진 황인범의 'UCL 데뷔골'이었다.(사진 = 연합뉴스)
'골잡이' 엘링 홀란이 발 부위 피로골절 증상으로 잠시 전열에서 빠진 상황에서 카일 워커, 로드리, 후벵 디아스 등을 벤치에 남겨두고 즈베즈다를 상대했다.
맨시티는 전반전에만 2-0으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즈베즈다의 반격은 황인범이 책임졌다. 황인범은 후반 31분 오스만 부카리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격 골을 터트렸다.
조별리그 6경기 만에 터진 황인범의 'UCL 데뷔골'이었다.
UCL 데뷔골에 이어 첫 도움까지 작성한 황인범은 멀티 공격포인트(1골 1도움)를 기록했다. 즈베즈다는 끝까지 맨시티를 압박했지만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고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사진 = 연합뉴스)
지난 10일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세르비아 무대 데뷔골을 맛봤던 황인범은 공식전 2경기 연속골의 기쁨까지 맛봤다.
즈베즈다는 후반 추가시간 황인범의 코너킥을 카타이가 헤더로 추격 골을 터트렸다. UCL 데뷔골에 이어 첫 도움까지 작성한 황인범은 멀티 공격포인트(1골 1도움)를 기록했다. 즈베즈다는 끝까지 맨시티를 압박했지만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고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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