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차량용 요소 사용량의 50일분...요소 확보물량 6.8개월분으로 증가
경기 안산시 한 요소수 생산공장에 요소수 생산에 사용될 요소가 쌓여 있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정부가 공급부족 사태를 빚는 요소수를 민간과 공동협력을 통해 반년치 이상 확보했다.
조달청은 국내 요소수 생산 1위 업체인 롯데정밀화학과 공동으로 베트남산 요소 1만톤(조달청 물량 5000톤) 구매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조달청이 추진 중인 요소 공공비축 확대와 별개로 요소 단기 수급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공동구매 성격이다. 이번 조달청이 확보한 요소 5000톤은 국내 입항 즉시 중소 요소수 제조 업체들에 방출된다.
이번 1만톤 계약을 비롯한 정부와 민간의 요소 확보 노력으로 현재 국내 요소·요소수 재고 및 제3국 수입예정 물량은 총 6.8개월분으로 늘어 반년치 이상을 확보했다.
조달청은 차량용 요소 수급 안정을 위해 요소 공공비축 확대(6000톤(1개월분) → 1만2000톤(2개월분)), 공공비축 요소 2000톤 조기 방출 추진에 이어 이번 베트남산 요소 5000톤 공동구매까지 모든 가용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조달청은 이번 공동구매 물량에 대해 관계부처를 통해 국내 요소수 제조사들의 수요를 조사하고 있으며, 수요가 많을 경우 추가 공동구매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달청과 롯데정밀화학의 요소수공동구매 관련 인포그래픽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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