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보호대상 3곳, 국가급 보호대상 다수
오는 19일 울산국가지질공원 시민 설명회
울산시가 선정한 지질 명소 10곳 한 곳인 울주군 삼남면 작괘천.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세계적 수준의 지질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는 울산지역 지질 명소 10곳에 대해 울산시가 2026년까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한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이 자랑하는 지질 명소 △천전리 공룡발자국화석산지 △대곡리 발자국화석산지 △국수천 습곡 △선바위 △주전 포유암 △대왕암해안 △간월재 △작괘천 △정족산 무제치늪 △간절곶 파식대 등 10곳이이다.
시는 내년 이들 명소를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신청하고 2026년까지 인증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신청하려면 세계급 보호대상 1개를 포함해야 한다. 대왕암 해식지형과 주전동 화강암·포유암, 반구대암각화 등은 세계급 보호대상으로 평가되며 나머지 대부분도 국가급 보호대상이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는 오는 19일 오후 2시 30분 울산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울산국가지질공원 시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울산 지형과 지질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고 울산국가지질공원 인증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부산대학교 임현수 교수가 ‘울산지질공원 조성과 관리 방향’을 설명하고, 부산대학교 윤성효 교수, 반용부 박사가 ‘울산지질·지형자원 우수성을 소개한다.
또 대한지질학회 박정응 박사가 ‘지질자원의 교육적 활용 방안’, 국가지질공원사무국 유완상 박사가 국가지질공원인증 현황 및 제도를 소개할 예정이다.
전문가 발표가 끝나면 참여한 시민들과 질의 응답시간도 진행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시민들은 당일 현장에서 등록하고 참여하면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