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간 협약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나서
일학습병행과정 운영 통한 지역 청년 취업 활성화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과 참석자들이 지난 14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유)스태츠칩팩코리아, 대구경북지역 특성화고 8개 고교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포즈를 취했다. 영남이공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남이공대가 첨단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14일 오후 본관 대회의실에서 (유)스태츠칩팩코리아, 대구경북지역 특성화고 8개 고교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구경북 특성화고 8개 고교는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 대구보건고등학교,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 대구제일상업고등학교, 경북여자정보고등학교, 구미여자상업고등학교, 상지미래경영고등학교,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다.
이번 협약은 대학과 기업, 특성화고 간 산학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일학습병행과정 운영을 통한 첨단 반도체 분야 현장 중심 실무 인재 양성 및 취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이들은 △기업 맞춤형 교육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협약 고등학교 교육과정 수료자 대상 채용약정 △첨단 반도체산업 일학습병행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을 통해 반도체산업을 이끌어 갈 전문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대학은 △산학협력 관계의 유기적 환경 조성 △첨단 반도체산업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 △기업 신규인력 채용 시 대구·경북지역 협약기관 거점센터 역할 수행 △일학습병행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한다.
기업은 △협약 고등학교 교육과정 수료자 대상 채용약정 △첨단 반도체산업 고교단계 교육과정 개발 참여 △일학습병행 교육과정 참여 기회 제공 및 공동 운영 △정기적 기업 홍보 및 채용 정보 제공 등을 수행한다.
대구경북 특성화고 8개 고교는 △첨단 반도체산업 고교단계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채용직무에 적합한 취업희망자 추천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 공동 추진 및 일학습병행 교육과정 협조 등을 약속했다.
이재용 총장은 "영남이공대만의 일학습병행 과정은 지역의 고등학교 졸업생이 협약기업으로 취업과 동시에 대학 진학의 기회를 잡는 차별화된 모델이자 지역인재들의 취업 창구로서 대학의 위상을 정립해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쟁력 있는 유수의 기업과 일학습병행 협약으로 많은 학생에게 취업 및 진학의 다양성을 제공하고 성공적인 일학습병행과정 운영으로 지역 청년 취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2021년 대구·경북지역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스태츠칩팩코리아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일학습병행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고교생을 우수 기업에 취업시키며 지역 전문인재 취업과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그 결과 작년 9월 일학습병행 우수협력기관으로 선정돼 대구교육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고, 지난 1월 지역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일학습병행 관련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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