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청사. 2023.6.1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대 음대 입시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음대 학과장 출신 교수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서울대 음대 A교수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2022학년도 서울대 음대 입시 당시 학과장이던 A교수가 심사위원 선정 과정 등에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외부 교수 3명은 과외하던 학생들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는 등의 방식으로 부정 입학시킨 것으로 보고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서울대 입학본부와 음악대학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10월에는 입시 비리 의혹이 불거진 숙명여대 입학처를 압수수색하고 서울대 입시 비리 의혹과의 연관성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주요 피의자 소환 조사에 나설 전망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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