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서울=뉴시스]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사진=뉴시스 DB).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재섭 도봉갑 당협위원장이 "우리 정부의 입장만 대변해서 김건희 특검이나 채상병 사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과 관련해서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람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오면 수도권 선거는 어렵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 비대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거론되는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당이 이 지경인데 아직도 한가로우신 모양"이라며 "우리 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것이지 현상유지위원회 꾸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2012년 박근혜 비대위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박근혜라는 정치인이 이명박 대통령을 치받을 수 있는 여당 인사였고 비대위 구성에서 20대의 이준석, 경제민주화를 외친 김종인 같은 파격적 인사들이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그 나물에 그 밥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또 다른 비상상황을 만들 뿐이고, 선거 실패 후 또 다른 비대위가 들어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