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현 KB국민은행 여의도영업부장(오른쪽 5번째) 마시아라만 PKSF 이사(오른쪽 6번째) 김성수 ADB 전문위원(왼쪽 1번째) 주명수 KB국민은행 신용리스크부 부장(왼쪽 2번째)과 방글라데시 PKSF 직원들이 함께 KB국민은행 여의도영업부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지난 14일 방글라데시 비영리단체인 PKSF(Palli Karma-Sahayak Foundation)를 대상으로 선진 금융 노하우를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PKSF는 1990년에 빈곤 감축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지금은 농업, 환경, 주택 등에 관한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으로 성장했다. PKSF측이 KB국민은행에 방문을 희망한다고 요청하면서 이번 세미나가 성사됐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된 세미나는 ADB(아시아개발은행)에서 추진하는 MFCE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다. MFCE는 지난해 12월 ADB가 방글라데시 정부와 협약해 자국 내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ADB 및 PKSF 관계자 총 11명이 참여해 KB국민은행의 중소기업 신용보증대출, 기업신용평가, 신용리스크 및 여신사후관리(조기경보) 시스템 등에 관한 선진 사례를 공유했다.
신용보증대출 업무 관련으로 KB국민은행의 보증서 담보대출 신규 및 사후관리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하면서 국내 신용보증기금(KODIT) 등 보증기관과 모바일 기반으로 한 연계 시스템, 자동화된 업무 프로세스도 함께 안내했다.
특히 대출자의 신용정보가 집중화 되지 않은 금융환경에서 금융거래 이력 정보가 부족한 대출신청자(thin-filer)에 대한 신용평가 방안에 대한 상세 한설명과 함께 운영성과 및 노하우 등을 전달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KB국민은행의 축적된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금융사에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전수해 대한민국 금융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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