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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약 밀반입 공모' 혐의 인천공항 세관 또 압수수색

경찰, '마약 밀반입 공모' 혐의 인천공항 세관 또 압수수색
백해룡 영등포서 형사2과 과장 등이 10일 오전 서울영등포경찰서에서 열린 필로폰 밀반입 및 유통 말레이시아 조직 검거 관련 브리핑에서 마약 수거 시연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다국적 마약 밀매 조직과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 사이 공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5일 인천공항 세관 마약조사과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27일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원들이 인천공항에 입국할 당시 세관 직원 5명이 통관 절차를 눈감아줘 필로폰 24㎏을 밀반입하도록 도움을 줬다고 보고 있다.

해당 필로폰은 한국, 말레이시아, 중국인으로 구성된 3개 마약 조직이 지난 1~9월 화물과 인편을 이용해 국내로 들여온 필로폰 74㎏의 일부다.

경찰은 지난달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의 휴대전화와 세관 폐쇄회로(CC)TV 등 현장검증 목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