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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무안 청계면 도시재생 사업 국비 150억원 확보

국토부 공모서 지역특화재생 분야 선정...총 312억원 투입해 '지역+대학 상생 플랫폼 ㅊㄱㄷㄹ' 추진

전남도, 무안 청계면 도시재생 사업 국비 150억원 확보
전남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도시재생 사업' 공모에서 무안군 청계면의 ‘지역+대학 상생 플랫폼 ㅊㄱㄷㄹ(청계도림)'<사진·사업구상도>이 지역특화재생 분야에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도시재생 사업' 공모에서 무안군 청계면의 ‘지역+대학 상생 플랫폼 ㅊㄱㄷㄹ(청계도림)’이 지역특화재생 분야에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국비 150억원, 도비 25억원을 포함한 지방비 100억원, 부처 연계사업비 52억원, 군 연계 사업비 10억원 등 총 312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전남도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발굴을 위해 사전에 5곳에 대해 후보지 선정 평가를 실시했다. 도시재생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서면 검증과 현장 및 발표평가 등을 통해 무안군을 선정해 국토부에 제출했다.

국토부는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국비 지원의 타당성 검증 등 전문가 평가를 거쳐 지난 14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무안군 도시재생 사업은 쇠퇴한 지역의 특화된 고유 자산과 대학 자원을 활용한 중심·골목상권 활성화, 청년 창업 지원, 정주 환경 개선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지역민 삶의 질 개선과 청년 일자리 제공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도시재생 사업 선정은 지역민과 대학, 지자체가 상생을 위해 똘똘 뭉쳐 노력한 결과"라며 "신규 선정된 곳과 진행 중인 44곳의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도시재생 사업이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가운데 전남에서는 21개 시·군 52곳이 선정됐다. 올해까지 8곳을 완료하고, 44곳에서 약 9600억원을 투입해 정주 환경 개선, 지역 상권 활성화, 청년 창업 공간 조성 등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