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우리 나라에 없는 맛"...박재범 소주 이어, 애주가 성시경도 막걸리 개발

"우리 나라에 없는 맛"...박재범 소주 이어, 애주가 성시경도 막걸리 개발
지난 9월 25일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배우 하정우에게 자신이 개발한 막걸리를 선보였다.

[파이낸셜뉴스] 가수 성시경이 막걸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조는 ‘청와대 만찬주’ ‘회장님 술’로 이름난 90년 전통의 충남 당진 신평양조장이 맡는다. 박재범의 소주 사업 성공에 이어 성시경이 막걸리 사업으로 대박을 칠지 주목된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성시경이 직접 개발한 ‘인공감미료 무첨가 12도 막걸리’가 내년 출시된다. 현재 제품 개발 중이며, 세부사항과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제조는 충남 당진 ‘신평양조장’이 맡는다. 신평양조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만찬에 오른 연꽃 ‘백련 막걸리’를 만드는 곳이다.

앞서 성시경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막걸리 출시 계획을 밝혔다. 지난 9월 2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만날텐데’에서 성시경은 배우 하정우를 초대해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과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성시경은 “시청자분들에게 처음 공개한다. 내년에 내 이름을 건 술을 낼 것”이라며 하정우에게 시음을 권했다. 그는 “첨가제 없다. 쌀, 누룩, 물만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6도와 8도, 12도 세 종류의 막걸리를 소개하며 성시경은 “지금도 계속 (막걸리 맛을) 바꾸고 있다”고 했다.

하정우는 12도 술을 가장 추천하며 “이거는 무조건 출시해야 한다. 막걸리를 제대로 먹을 거면 이걸 먹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성시경 역시 이 말에 동의하며 “우리나라에는 이런 맛이 없다”고 했다.

"우리 나라에 없는 맛"...박재범 소주 이어, 애주가 성시경도 막걸리 개발
유세윤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성시경은 테스트용 막걸리를 지인들에게 맛 보여주고 있다. 방송인 유세윤은 자신의 SNS에 성시경 막걸리 사진을 올리며 “좀 진한 발라드 맛”이라고 평가했다.

그에 앞서 주류 브랜드를 론칭해 큰 화제를 모은 박재범은 지난해 2월 증류식 소주 '원소주'를 출시, 9개월 만에 판매 400만병을 달성하는 등 소주 브랜드 CEO로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