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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출신' 여배우, 바로 그 '투명마스크' 특허권 주인공이었다

'서울대 출신' 여배우, 바로 그 '투명마스크' 특허권 주인공이었다
출처=MBC '라디오스타'

[파이낸셜뉴스] 서울대 출신 배우 이시원이 ‘투명 마스크’를 최초로 발명해 특허까지 갖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이시원은 “멘사 회장 출신 아버지의 취미가 발명”이라며 아버지가 최초 고안자인 발명품을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4살때부터 발명에 관심을 두게 됐다”라며 “투명 마스크를 고안했지만 입시가 걸쳐 있어서 사업화는 못했다. 출원권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시효가 만료돼 수입은 없다”며 “코로나19 때 (투명 마스크가)많이 쓰였는데, 세상에 좋은 일을 했다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년 전 드라마 ‘아다마스’에서 농인 역할을 맡아 수어를 했다”며 “농인들이 수어 소통을 할 때 입 모양을 본다고 해 투명 마스크를 만든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명 마스크와 의사소통의 관련성을 연구한 상파울루대학교 치과대학의 교수(Regina Tangerino)는 참가자 154명을 대상으로 ▷마스크 미착용 ▷일반 마스크(불투명) 착용 ▷투명 마스크 착용 등 각 유형별 말에 대한 이해도를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말했을 때 세 그룹 모두 평균적으로 문장의 83.8%를 이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투명 마스크를 착용한 경우 68.9%, 일반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는 58.9%로 조사됐다. 실제로 투명 마스크를 쓰면 청력 정도와 상관없이 상대방 말에 대한 이해도가 약 10% 증가한 것이다.

연구팀은 “투명 마스크를 착용하면 사람 간 의사소통을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상호 작용 또한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