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3호 영입인재 류삼영 전 울산중부경찰서장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내년 총선 3호 영입인재로 류삼영 전 울산중부경찰서장(총경·사진)을 영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류 전 서장은 전문성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길을 걸어왔다"며 "권력이 아닌 국민만 바라보는 국민의 경찰로서 가치관과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부산 출신인 류 전 서장은 경찰대학교 법학과, 동아대학교 경찰법학 석사, 동아대학교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이후 부산경찰청 과학수사계장, 폭력계장, 수사2계장 등을 거치고 총경으로 승진했으며 수사2과장, 상황실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연제, 부산영도, 울산중부경찰서장까지 35년 간 경찰에 몸을 담았다.
재직 중에는 '칠성파' 등 부산지역 조직폭력배 소탕, 부산 신창동 실탄사격장 화재 사건, 부산 사상구 여중생 강간 살인 사건 등을 맡았다.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설치된 부산경찰청 초대 반부패 수사대장도 역임했다.
특히 류 전 서장은 지난 2022년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 발표에 반발하며 전국 경찰서장회의 소집을 주도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류 전 서장은 대기발령 조치와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또한 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보복인사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사표를 제출했다.
민주당은 "류 전 서장은 정부의 보복성 인사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부당함을 알리는 노력을 이어갔다"며 "윤 정부의 경찰 장악에 맞서 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선 국민의 경찰"이라고 평가했다.
류 전 서장은 보도자료에서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수사권을 남용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견제가 시급하다"며 "민주당과 함께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공공질서를 지키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일궈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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