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과학산단내 지상 3층, 연면적 1만2923㎡ 규모
강릉 미코세라믹스가 19일 서울에서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등과 투자유치 협약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첨단 반도체 세라믹 소재 부품 전문기업인 미코세라믹스가 강릉과학산단내에 제4공장을 신축키로 했다.
19일 강릉시에 따르면 미코세라믹스는 중견기업법에 따른 요건을 충족해 올해 5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총 655억원을 투입해 2025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강릉시 사천면 강릉과학산단내 8807㎡ 부지에 지상3층, 연면적 1만2923㎡ 규모로 제4공장을 짓기로 했다.
세라믹 Heater, 세라믹 ESC, 세라믹 Parts 등을 생산하는 미코세라믹스는 강릉 과학산업단지 내에 2011년 제1공장, 2017년 제2공장, 2021년 제3공장에 이어 제4공장 신축에 나서는 등 급성장을 하고 있으며 현재 3개의 공장에서 120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반도체 장비용 세라믹 소재 기능성 부품들의 국산화에 성공하고 150개가 넘는 특허를 보유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이달 초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3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한편 미코세라믹스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시 마포구 강원특별자치도민회관 대회의실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 여문원 미코세라믹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공장 신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여문원 미코세라믹스 대표이사는 “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반도체 산업이 동반 약세에서 벗어나 최근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는 있다"며 "제4공장을 하루빨리 완공해 향후 예상되는 국내외 세라믹 소재 부품 수요에 발빠르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릉을 대표하는 세라믹 소재 부품 전문기업인 미코세라믹스가 불과 10년도 채 안 된 시점에 3개 공장을 증설하는 등 성장세가 놀랍다”며 “머지않아 5, 6공장 신축은 물론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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