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력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미국 나스닥 캐피털 마켓에 상장한 한류기업 한류홀딩스(HYRU) 인수자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 미국 나스닥 캐피털 마켓에 상장한 한류홀딩스(HYRU)의 인수에 자산규모 68조인 독일계 펀드 회사 참여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주주는 홍콩의 한 재계 유력 가문 출신 사업가로 사실상 한류홀딩스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관측이다.
이 홍콩 출신 사업가는 최근 회사 경영진을 만나 인수 의향을 전했으며, 최근 한류홀딩스가 위치한 여의도의 사무실에도 방문해 회사의 규모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업가는 과거 한국에서 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바 있는 인물이다.
현재 상당히 구체적인 인수 금액까지 논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인수 가격은 주당 3달러에서 4달러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할 지분 역시 전체 주식의 1/4에서 많게는 절반까지도 될 전망이다. 한류홀딩스 전체 주식수가 5200만주인 것을 감안하면 이는 500억원 규모 이상의 딜이 된다.
현재 이 자산운용사 외에도 한류홀딩스의 주요 주주들은 여러 기업들로부터 지분 인수 제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수 제안을 한 회사들은 한류홀딩스가 영위하는 플랫폼 비즈니스 '팬투(FANTOO)' 사업을 통해 글로벌 유저를 확보, AI와 메타버스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회사가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만큼 이에 대한 인수 제안사의 니즈도 큰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유명 화장품 회사도 한류홀딩스 지분 인수에 뜻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의 인기와 동반성장하고 있는 K-뷰티 기업이 나스닥 상장기업인 한류홀딩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과 관련, 한류홀딩스의 한 주요 주주에게 확인을 요청하였으나 즉답을 피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류홀딩스는 한류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최초 나스닥 직상장을 이룬 것이기에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진 기업이 인수를 하는 것도 긍정적인 방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 인수 협상이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한류'라는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가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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