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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계속되는 주민규 논란... "최종 엔트리 합류 쉽지 않을 것" 예상

아시안컵 국내 훈련 명단 발표... 해외파는 5명 합류
K리그 득점왕 주민규 이번에도 명단 없어
12월 28일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

클린스만호, 계속되는 주민규 논란... "최종 엔트리 합류 쉽지 않을 것" 예상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전날(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2023.11.22. xconfind@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아시안컵 국내 훈련 명단이 발표되었다.

그리고 황의조의 대체자로 거론되던 주민규에 대한 논란도 계속되는 분위기다. 이번 국내 훈련 명단에서 눈에 띄는 점은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주민규가 또다시 클린스만 감독의 외면을 받았다는 점이다. 주민규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시절인 2015년 동아시안컵 예비명단(50명)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명단에 뽑히지 않았고, 이후 한 차례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현장에서는 이번 최종명단에서 외면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다. 만일, 승선을 하려면 최소한 이번에는 대표팀 명단에 들었어야 한다는 것이 예상의 이유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1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국내 소집훈련에 참여할 대표선수 1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국내파 위주로 뽑힌 이번 국내 훈련 참가 선수들은 26∼31일 서울 시내 호텔에 소집돼 야외 훈련 없이 실내에서 체력 단련 위주로 컨디션 조절에 나설 예정이다.

K리그 선수들은 모두 26일부터 훈련을 시작하고, 해외파 선수들은 개인별 귀국 일정에 맞춰 훈련에 합류하기로 했다.

클린스만호, 계속되는 주민규 논란... "최종 엔트리 합류 쉽지 않을 것" 예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클린스만호, 계속되는 주민규 논란... "최종 엔트리 합류 쉽지 않을 것" 예상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최다 득점상 울산 현대 주민규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3.12.04. bluesoda@newsis.com /사진=뉴시스


대표팀은 내년 1월 2일 전지훈련 캠프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이동해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해외파 선수들은 대부분 아부다비에서 합류한다.

국내 소집훈련에 뽑힌 국내파 선수들은 조현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김주성(서울), 이순민(광주),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으로 총 11명이다.

이번 명단이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 명단은 아니지만, 그동안 A매치에 소집됐던 국내파 선수 대부분이 포함된 터라 주민규가 다시 발탁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호, 계속되는 주민규 논란... "최종 엔트리 합류 쉽지 않을 것" 예상
[베오그라드=AP/뉴시스] 이번 국내 전지훈련에 참여하는 황인범


국내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해외파는 5명으로 조규성(미트윌란),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재성(마인츠)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난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를 12월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아시안컵 참가팀들은 26명의 선수 가운데 23명만 경기별로 등록할 수 있고, 나머지 3명은 해당 경기를 테크니컬 시트에 앉아 지켜봐야 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