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평가단 정기회서 도정 우수사업 공유·공약 이행상황 점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9일 오후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도민평가단 정기회'에서 도민평가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의 민선 8기 도지사 공약 100개 실천 과제 가운데 현재까지 87%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도민평가단 정기회'의 공약 이행 상황 점검 결과다.
도민평가단은 매년 반기별 1회씩 정기회를 열고 민선 8기 도민과 약속한 100대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도가 추진하는 역점 사업 등에 대한 현장평가와 함께 도정 전반에 걸쳐 정책 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2023년 도정 주요 사업 평가 결과 보고 △민선 8기 도지사 공약 추진 상황 보고 △공약 실천 계획 변경안 보고 및 논의·확정 순으로 진행됐다.
도정 주요 사업 평가는 각 실국에서 제출한 62개 주요 사업 중 도민평가단의 7개 분과에서 선정한 28개 사업(분과별 4개 사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평가단이 현장평가를 거쳐 9개의 우수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9개 우수사업은 △민간정원 지역거점 관광자원화 사업 △예술로 치유되는 섬, 여수 장도 예술의 숲 조성 △중소기업 소상공인 육성 자금 지원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 △시골마을 들썩이는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 △전국 최초 전남도 공익직불 업무협의체 운영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운영 △수산물 방사능 조사 확대·강화 △교차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도입이다.
아울러 민선 8기 공약 추진 상황 점검 결과, 8개 분야, 20개 전략과제, 100개 실천과제가 추진 중인 가운데 11월 말 현재 완료 10개, 시기 미도래 1개, 정상 추진 77개, 일부 추진 12개로 정상 추진율은 87%로 나타났다.
완료 공약 10개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규모 확대 △탄소중립·에너지 대전환 기후동맹선언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2023 국제농업박람회 성공 개최 △어르신 등 체험활동 건강꾸러미 확대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확대 시행 △도민안전공제보험 보장 확대 △전남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프로그램) 운영 △지역자원 연계 청년 창업 지원 △동부지역본부 4개 실·국 체제 확대 개편이다.
송경환 평가단장은 "공약 및 도정 현안에 대해 도민 눈높이에서 다양한 토론과 논의가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도민평가단이 성공적 도정 추진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도민평가단은 도정의 든든한 동반자로, 도민의 대표로 많은 활동을 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200만 도민의 숙원인 의과대학 유치에도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선 8기 제1기 도민평가단은 '전남도 도민평가단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7개 분과위원회, 98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오는 2024년 11월까지 2년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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