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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아저씨' 박순혁, '금융개혁' 신당 만든다

'배터리아저씨' 박순혁, '금융개혁' 신당 만든다
‘밧데리 아저씨’라고 불리는 박순혁 전 금양 이사.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차전지 분야 투자를 조언해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던 일명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전 금양 홍보이사가 정계 진출을 선언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전 이사와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은 내년 1월 초 금융개혁을 바라는 시민과 전문가, 지식인 등이 참여하는 창당 준비위원회를 정식 발족할 예정이다.

신당명은 '금융개혁당'(가칭)이 될 전망이다. 공동대표는 박 전 이사와 선 소장이며, 신당은 시민위원회와 정치위원회 등으로 나뉘는 구조다.

비례대표 1번은 상징성이 있는 인물로 국민 추천을 받는다. 박씨는 비례 후보 2번으로 나설 예정이다. 비례 3번은 박씨의 팬카페 ‘박지모(박순혁 지키는 모임)’ 의장 신미숙씨가, 4번은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정의정 대표가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비례대표 후보 5번으로는 그간 공매도 이슈를 집중적으로 취재해온 20대 증권부 기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배터리아저씨' 박순혁, '금융개혁' 신당 만든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1.69포인트(p)(+0.07%) 상승한 2568.5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는 전 거래일보다 7.34p(0.86%) 상승한 858.30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6원 오른 1307.8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3.12.19/뉴스1 /사진=뉴스1화상

박 전 이사는 조선일보 등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 “정부의 공매도 제도 개선 노력이 교착에 빠진 상태”라며 “이에 직접 나서서 개혁을 이뤄내야겠다는 뜻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박 전 이사는 “사실상 증권사 등 업자들과 짬짜미를 하고 있는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가 정치적 통제를 받도록 하는 공약도 낼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박 전 이사는 대한투자신탁 애널리스트, 메가마이다스투자자문 본부장 등을 거쳤고 올해 상반기 이차전지주 열풍을 주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