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트라브이는 필러 제품 '울트라콜'이 최근 중국 하이난성 인증 중국 의약품감독관리 총국(CFDA·현재 NMPA)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울트라브이는 본격적인 중국 본토 시장 진출에 앞서 하이난성에 제품을 공급하고 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하이난성은 중국 남부에 위치한 대표적 관광지로 지난 2018년 자유무역항 건설 관련 각종 시범사업들이 시행됨에 따라 국제의료특구가 조성됐다. 울트라브이는 하이난은 의료특구 분류 중 의료관광형에 해당, 많은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트라브이는 의료특구 하이난에서 최고의 파트너들과 유통망을 다지기 위해 최근 중국 총판 우드라웨이, 유통 담당 시노팜, CRO 담당 타이거메드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중국의 필러 시장은 지난 2020년 9500억원 수준에서 2025년 약 3조원까지 커지고 고부가가치 미용제품의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필러 시장 규모가 아직 1000억원대에 머무르는 것과 비하면 시장성이 높다.
울트라브이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진입 장벽이 높아 첨단 의료 기술 및 의료기기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하이난의 경우 중국 정부 주도하에 선도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하이난을 통해 제품의 기술력을 알리고 이를 통해 중국 환자에 대한 경험과 데이터를 쌓아 중국 본토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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