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194명, 박사 28명 등 증원규모 전국 대학 1위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가천대학교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첨단분야 석·박사 입학정원 배정에서 222명을 배정받아 전국 대학 중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첨단분야 대학원 증원 인원은 총 582명으로 이 중 가천대가 배정받은 인원은 전체의 38.1%에 해당한다.
교육부는 대학별 증원 신청을 받아 △증원 필요성(교육과정) △교원확보 △기자재 확보 △지역산업 협업 △정부 인력양성사업 참여도 △첨단학과 증원·신설 실적 △연계·융합형 인재양성 노력 △결손인원 우선 활용 정도 등 총 8개 지표를 종합 평가했다.
첨단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학원 정원 조정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1개 대학 32개 학과(전공)에 대해 2024학년도 대학원 석·박사급 정원의 증원을 승인했다.
대학별로는 가천대 222명, 동국대 95명, 연세대 81명 순으로 정원을 증원 했다.
가천대는 정부가 정의한 첨단 분야 중 △바이오헬스 분야 디지털바이오융합전공 석사 50명 △첨단신소재 분야 신소재공학과 석사 30명, 박사 10명 △사이버보안 분야 정보보호학과 석사 30명, 박사 10명 △클라우드 분야 클라우드융합전공 석사 30명 △스마트시티 분야 스마트시티융합전공 석사 30명 △에너지신산업 분야 세대스마트에너지시스템융합학과 석사 24명, 박사 8명 등의 정원을 받았다.
가천대는 증원 신청인원 총 230명 중 222명을 승인받아 신청대비 약 96.5%의 승인률을 기록했다.
가천대는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반도체전공, 인공지능, 미래형자동차 등 첨단분야 석사과정 5개 전공(117명)과 박사과정 1개 전공(13명) 신설과 정원 130명 증원을 승인받았다.
이와 함께 올해 4월 바이오로직스학과 50명, 금융·빅데이터학부 50명, 화공생명배터리공학부 50명 등 총 150명의 학부 정원을 증원받아 서울대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가천대 이길여 총장은 "이번 증원은 가천대가 첨단산업 교육 역량과 연구 인프라 등을 완벽히 갖추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산업 분야를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연구역량을 갖춘 신임교수 채용, 학문간 융합 지원 등 아낌없는 투자로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