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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식 영남대 명예교수 '도시의 미래' 발간 눈길

도시의 미래 전망, 새로운 처방 제시
국가백년대계 위한 공공투자 방향 등 제안

윤대식 영남대 명예교수 '도시의 미래' 발간 눈길
윤대식 영남대 명예교수가 발간한 '도시의 미래'.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도시의 미래를 전망하고, 새로운 처방을 제시하는 책이 나와 눈길을 끈다.

영남대 도시공학과 교수를 지낸 윤대식 영남대 명예교수가 도시의 미래(부제 현상과 전망 그리고 처방, 박영사, 328쪽, 2만6000원)를 발간했다.

여기에는 미래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혁신과 이미 도시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다양한 현상을 바탕으로 도시의 미래를 전망하고, 새로운 처방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총 3부, 13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부는 도시는 무엇으로 움직이는지 논의한다. 여기서는 도시를 어떻게 볼 것인지, 그리고 도시의 흥망성쇠는 왜 초래되었는지 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제2부는 도시 부문별 현상과 전망, 그리고 방향을 다룬다. 여기서는 도시의 변화와 미래의 가능성을 분야별로 살펴보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제3부는 도시의 역사적 진화를 살펴보고, 도시의 미래를 어떻게 계획하고 준비할 것인지 논의한다.

이 책은 오늘날 국내외에서 나타나고 다양한 현상과 이슈들이 도시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논의하고 있다.

윤 교수는 "도시의 흥망성쇠, 도시재생, 디지털 전환, 초고령사회, 1인 가구 증가, 인구감소, 홈 오피스, 공유경제와 전자상거래의 확대, 젠트리피케이션, 탄소중립도시,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공유교통, 공항과 공항 경제권, 메가시티, 15분 도시 등 최근 떠오르고 있는 이슈들을 빠짐없이 다루고 있다"면서 "분산된 집중형 도시개발, 광역계획기구(한국형 MPO) 설치, 국가백년대계를 위한 공공투자의 방향 등 정책적 제안도 빠트리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도시의 미래에 대한 전망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20세기 도시들이 왜 실패했는지,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도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책의 곳곳에 잘 나타나 있다. 저자가 오랜 연구와 현장경험을 통해 얻은 통찰력(insight)을 책의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