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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부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재외동포웰컴센터 운영

재외동포웰컴센터 설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열어
인천과 재외동포가 함께 하는 소통·교류·성장의 공간 제공
비전실천 위한 5개 분야 추진전략 및 76개 세부사업 제시

내년 6월부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재외동포웰컴센터 운영
인천시는 20일 시청 회의실에서 재외동포웰컴센터 설립·운영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진행된 ‘재외동포웰컴센터 설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재외동포청을 유치함에 따라 관련 서비스를 지원하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개소하는 재외동포웰컴센터가 내년 6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시청 회의실에서 재외동포웰컴센터 설립·운영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진행된 ‘재외동포웰컴센터 설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재외동포웰컴센터는 지난 6월 재외동포청 인천 개청과 함께 발표된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의 주요 전략 일환으로 인천시가 설치하는 기관이다.

이번 연구용역에는 5개월간의 연구 기간을 거쳐 기초 자료조사 및 사례 검토, 비전·목표, 운영 방안, 콘텐츠 구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인천과 재외동포가 함께 하는 소통·교류·성장의 공간 웰컴센터’라는 비전과 함께 재외동포 맞춤형 서비스 제공, 재외동포의 안정적인 정착지원, 거버넌스 생태계 구축, 소통과 교류를 위한 열린 공간, 조직의 정체성과 역량 강화 등 5개 추진전략과 76개 세부사업이 제시됐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반영해 재외동포들의 수요를 반영하고 지역의 교육·의료·관광, 투자 등 기반시설을 활용한 인천형 서비스 발굴에 집중하고 재외동포 간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 시민의식 함양 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부터 재외동포웰컴센터 홈페이지를 구축해 산재돼 있는 정보(의료, 교통, 생활정보, 관광·숙박 등)를 한데 모아 재외동포들에게 맞춤형 정보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다목적 공유오피스, 콘퍼런스룸, 상담실을 갖춘 재외동포웰컴센터를 조성해 재외동포와 인천시민이 함께 하는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등 인천시와 재외동포의 소통·교류 지원을 도모할 계획이다.

재외동포웰컴센터는 송도부영타워 30층에 조성될 예정으로 내년 1월부터 설계를 시작해 6월에 개소한다.

황효진 시 정무부시장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재외동포웰컴센터가 인천을 방문·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모국활동 거점기반으로의 역할을 수행하는 센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