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장 주재 행안부·국정원 등 관계기관 모여
"장애 발생하면 현황·대응 국민에 알리는 체계 당부"
이에 따라 28일 정부합동점검 결과 대국민 브리핑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20일 사이버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사진=대통령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는 오는 28일 최근 행정전산망 장애 사태를 방지할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20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사이버 상황점검회의 결과다.
조 실장 주재로 대통령실 청사에 관계기관들이 대거 모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행정전산망 장애 사고에 대한 정부합동 특별점검 결과를 검토했고, 해당 내용을 정리해 대국민 설명에 나서기로 정했다.
조 실장은 “국민생활과 국가안보에 직결되는 주요 서비스를 안전하게 관리할 책임과 역할이 정부에 있으며 언제든지 발생할 위기상황에 대비해 철저한 점검과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장애 상황이 발생하면 국민 불편과 궁금증 해소를 최우선 고려해 현재 상황과 대응방침 등을 국민께 소상히 알리는 체계를 운영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조 실장의 당부에 따라 행정전산망 장애 사고 자초지종과 재발방지책에 대한 대국민 브리핑을 진행키로 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살펴본 정부합동 특별점검 결과는 행정안전부와 국가정보원이 정리해 오는 28일 대국민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북한을 비롯한 국제 해킹조직의 사이버위협 대비책에 대해서도 다뤘다. 연말연시에 민간과 공공 분야 모두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만큼 사이버공격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점검회의는 조 실장 주재 하에 행안부와 국정원을 위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국토교통부·보건복지부·국무조정실·금융위원회·검찰청·경찰청·사이버작전사령부 등 관계기관 차관·고위공무원들이 모여 머리를 맞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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