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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교통신호 잔여시간 제공 등 '첨단 교통안전서비스 구축'

도로교통공단과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 '협약'

의왕시, 교통신호 잔여시간 제공 등 '첨단 교통안전서비스 구축'
의왕시가 도로교통공단과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의왕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 경기도 의왕시가 내년부터 교통신호등의 잔여시간을 민간 내비게이션, 자율주행차량, 실외이동로봇에 실시간 전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보행자의 안전과 이동로봇의 안전 운행을 확보하고, 신호를 받기 위한 과속이나 차량 꼬리물기 등 위험 운전을 감소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의왕시는 도로교통공단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활용 및 서비스 추진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자율주행 및 실외이동로봇 시범운영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및 활용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능형로봇법(2023년 11월 17일 시행)과 도로교통법(10월19일 시행)이 개정·시행돼 운행안전인증을 받은 실외이동로봇도 보행자와 동일한 지위를 부여받아 도로통행이 가능하게 되면서 의왕시의 교통신호정보개방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실증 구간(오봉로)에서 추후 시 전역으로 확대해 시민들에게 교차로의 신호정보를 실시간 전송함으로써 안전한 통행과 수준 높은 교통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제 시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교통정보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발 구축하고 시 전역으로 확대하여 의왕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