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한 쇼핑가 사진. 2019.10.01/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올해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 11월까지 일본을 찾은 외국인 수가 244만8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배 늘어났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방일 외국인은 244만1274명이었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방일 외국인 수는 약 2233만명이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연간 20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한국인은 전체의 27.7%에 해당하는 617만58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 2019년 대비 15.7%나 늘어난 수치다.
한국에 이어 대만이 380만2900여명, 중국이 211만26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을 찾은 관광객 수가 아직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한 배경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여파 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회복 속도가 더딘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연간 방일 외국인 수를 오는 2025년까지 2019년의 3188만명을 웃도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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